큐티(QT)학교를 마치며~~^^

지민준민사랑해(박기*) 1 5,909

​​

주보에 실린 젊은 엄마를 위한 큐티학교가 시작 된다고 했을 때,

마침 나와 신랑이 아이들로 인해 정말 피곤하고 힘든 시기이길래

굉장한 기대감을 안고 첫 시간에 임했다.

마치 당장이라도 내 육아의 수고로움을 덜어 내주는 방법이 있을 줄 알고~~~

하지만 내 기대(?)와는 너무나 다르게 내 육아의 힘듦, 지침과는 전혀 상관없는 그냥 성경공부

이른바 목사님의 소수그룹 특별과외 같은 성경공부 시간이었다.

내가 원한것은 성막,법궤같은 것들이 아니었는데........​

(많이)실망하고 ~~그렇지~~~”하며

4주 큐티학교 기간 동안 내 볼일이나 모임이 생기면 빠져야지 하는 생각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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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강의 때 목사님께서 내 주신 숙제,

매일 말씀묵상하고 마음에 와 닿는 구절을 쓰라고 하셨을 땐 하루 당일치기로 몰아서 숙제를 했었다.

사실 그때까진 내 맘속에 와 닿는 게 별로 없었기 때문에.....

두 번째 강의시간부터 나에게 변화가 일어났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말씀묵상을 하라고 하신 목사님 말씀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다음날 새벽부터 일어나자마자 말씀묵상부터 시작했다.

평소 새벽 일찍 일어나기 때문에 새벽에 하는 말씀묵상이 그리 힘들지는 않았다.

 

예배 때마다 늘 말씀묵상을 강조하시는 목사님 말씀도 ,

또 순장님 말씀도 그동안 내 맘속에 콕 와 닿지가 않았는데,

매일 새벽 말씀묵상을 하며 난 정말 지금까지는 알 수 없었던 크나큰

기쁨을 느꼈다.

아무도 방해할 수 없는 하나님과 나와 둘 만의 친밀한 이 시간이,

매일 나에게 주시는 말씀이 얼마나 기다려지고 기대가되는지~~~

왜 그토록 말씀묵상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시던 목사님 말씀이 이제 무슨 말인지 조금씩

알 것 같았다.

 

모태신앙으로 어릴 적부터 부족함 없이 평안하게 늘 신앙 안에서 성장해왔던 나

오직 주님만을 섬기고 바라보시던 우리 할머니, 장로 권사의 직분을 맡고 계시는 믿음 좋으신 부모님 아래에서

난 어릴 적부터 목사님 말씀, 찬송, 가정예배를 통해 늘 주님과 함께 생활했었다.

그래서인지 나는 내 부모님이 당연히 내 부모님이듯, 하나님이 내 하나님 이시라는 것을

단 한번도 의심하지 않고 지금까지 믿고 살았다.

성경말씀도 읽지 않고 매 주일마다 예배를 드리지는 못했지만,

난 하나님을 마치 어린아이처럼 순수하게 믿고 또 믿으니까,

 난 하나님의 사랑하는 백성이니 당연히 천국에 갈 거야, 하나님은 늘 나를 보호해주셔라고 생각하며.....

그게 내 신앙의 전부였다. 그러면 되는 줄 알았다.

 

아이 둘을 낳고 나는 점점 더 하나님을 잊어갔다.

아이들이 아플 때 또 주일날 신랑이 출근할 때 난 당연히 예배드리러 가지 않았다.

아이들이 조금 더 크면 나 혼자서라도 꼭 데리고 가야지, 지금은 혼자서 너무 힘드니까 하나님도 이해해주실 거야

하며 나는 나를 계속 합리화시켰다.

매주는 아니지만 그래도 주일날 교회에 가서 목사님 말씀을 들으면 한주가 평안한 듯 느껴졌다.

어릴 적부터 주일은 꼭 지켜야하는 것이라고 배웠기 때문에,

왜 인지는 자세히 잘 몰랐지만.......

하지만 주일 목사님 말씀을 듣고 내 삶으로 돌아왔을 때도 말씀 듣는 그 시간만 은혜로웠지

내 신앙과 나의 생활은 여전히 변함없이 똑같았다.

.......왜 일까..........?

큐티학교를 통해 매일 말씀묵상을 하며 난 답을 찾아갔다.

물론 그동안의 내 믿음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하나님을 믿고 예수그리스도를 믿으니 내가 천국에 가는 것은 당연히 맞다.

하지만 내 조그만 테두리에 갇혀 좁은 시야로만 보이던 하나님이 전부가 아니었다.

매일 말씀묵상을 하며 나는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크신 은혜, 인도하심을 보고 듣고 느끼며 깨닫게 되었다.

때때로 내 삶 속에서 주님이 말씀으로 나에게 응답해주심을 직접 경험하니 주님을 더 의지하고 믿고 따를 수밖에 없었다.

 

주님 주신 말씀을 붙들고 내 삶에 적용시키려고 하고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순종하며

하루하루 살아가려고 하고,내 안의 성령님을 의지하고 따르려고 결단하니,

나에겐 더 이상 망설임도 두려움도 없었다.

이젠 신랑 없이도 얼마든지 아이들과 주일예배를 드리러 가고,

집에서도 늘 찬송과 목사님 설교말씀을 들으며

하나님의 크신 역사하심과 은혜를 잊지 않고 하나님 백성으로 살아가려고 한다.

 

말씀묵상을 하고 기도하고 회개하며 참 많이 울고 또 울었다.

거의 매일 큐티 할 때마다 울었던 것 같다. 지금까지도.......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 또 우리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 돌아가신 예수님을

난 그동안 너무 멀리하고 잊고 살았다.

늘 처음이 아닌 나중으로 미루면서.......

하나님보다 세상일이 더 우선이었던 나

하나님의 사랑하는 백성임을 잊고 주님을 멀리했던 나

주님의 크신 뜻을 알지 못했던 나

이 모든 것들이 너무나 부끄럽고 또 부끄러웠다.

 

하나님의 백성이지만 그동안 세상 사람들과 똑같은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봤던 나

하지만 이제 난 세상 사람들이 추구하는 욕심, 욕망 등에는 더 이상 관심이 없다.

이미 나의 관심은 그런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

그렇게 나를 내려놓고 하나님이 내 중심에 있으니, 참 맘이 평안하고 내 맘이 기쁨으로 가득했다.

이전에는 기쁨 충만 하다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 잘 몰랐는데 이제는 무슨 뜻인지 조금씩 알 것 같다.

 

나에게는 이제 소망이 생겼다. 거창하게 내가 당장 무엇을 하겠다, 해야지 가 아니다.

내가 이 세상에 살아있는 동안 나중에 주님 계신 천국에 가기 전까지,

주님이 주신 말씀을 붙들고 의지하고 순종하며 예수님을 닮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내가 결단한 소망들을 하나씩 차근차근 실천하려고 한다.

하나님이 주신 우리 지민이, 준민이 하나님의 사랑하는 백성으로 부끄럽지 않게 하나님 말씀으로 잘 양육하고,

아직 믿음이 연약한 사랑하는 신랑을 위해 더 열심히 기도하고,

나도 매일 주님 말씀을 묵상하고 붙들고 하나님께 순종하며 주님 인도하심을 따라가는

내가 될 수 있도록 힘쓰고 실천하도록 결단해본다.

 

사랑하는 나의 주 하나님 아버지

큐티학교를 통해 매일 말씀묵상의 중요함을 깨닫게 하시고 말씀묵상을 통해

저의 신앙이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지게 인도해주신 주님의 크신 은혜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가 이 세상에 살면서 하나님의 사랑하는 백성임을 잊지 않고,

하나님이 내 중심에 있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제가 될 수 있도록 인도해주세요.

세상일이 우선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선이 되심을 잊지 않도록 해주시고,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어떤 고난과 시련이 닥쳐와도 주님 주신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고 간구하는 제가 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주님계신 천국에 가는 날까지 예수님 닮은 삶을 살아가는, 하나님 백성으로 부끄럽지 않은 제가 될 수 있도록 인도해주세요.

너무나 작고 연약하고 보잘것없는 저에게 하나님의 크신 역사와 은혜를 깨닫게 해주신 주님께 정말 감사드리며,

오직 주님만 바라보고 믿고 따르고 의지하고 순종하는 제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든 영광을 주님께 드리며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렸습니다. 아멘.

 

안녕하세요 강북우리교회 성도님들~~반갑습니다~~~^^

저는 지민이 준민이 두 아이의 엄마이며 안광현집사의 아내 박기희입니다.

이번 큐티학교를 통해 제가 받은 은혜가 너무나 크기에 우리 성도님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서 이렇게 후기를 적어보았어요.

사실 앞에 제가 쓴 글은 큐티학교 종강할때 쯤 제가 노트에 쓴 글이에요.

마침 목사님께서 큐티학교 후기를 홈페이지에 올려달라고 부탁하시길래 부끄럽지만

이렇게 올리게 되었답니다.

 

세상일에는 언제든 시간을 내면서, 하루 단 30~1시간을 주님께 내어드리지 못한 제 자신이

그동안 참으로 부끄러웠어요.

큐티학교 이후에도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새벽마다 말씀묵상을 하고 있어요.

말씀을 묵상하고 주님께 질문도 해보고, 답도 여쭤보고, 제 생각도 말씀 드려보고,

또 오늘 내가 이 말씀을 붙들고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 생각도 해보고~~~하면서요.

언젠가 저에게 주님이세밀한 음성을 들려주시겠지~~하고 기대도 해보면서요~~^^

 

제가 큐티학교를 하기전 소망한 육아의 힘듦을 덜어줄 그 무언가에 대한 기대~~~

물론 제 주변은 지금도 똑같아요. 세상일은 똑같이 변함없이 저에게 다가오더 라고요.

하지만 이제 제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지니 자연스레 제 주변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어요.

아이들에게 또 신랑에게 말할 때도 한 번 더 생각하고 조심하게 되고,

목사님께서 하신 말씀처럼 성령님이 내 안에 계신데 어떻게 함부로 말하고 행동할 수 있겠어요

라고 하신 말씀처럼

하나님이 내 중심에 계신다고 믿고 의지하니 제 생각도 제 주변도 조금씩 변화하고 있답니다.

 

 

 

 

 

저의 아이들도 매일 큐티를 하며 아직 말씀이 어렵긴 하지만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크신 은혜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예수님 닮은 삶을 실천하기 위해 주변 친구들 이웃들에게도 말과 행동을 조심하고,

더 따뜻하게 대하고, 먼저 양보하고 배려하는 등등 생활 속에서 구체적인 것들을

조금씩 조금씩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우리가 이 세상에 던져져 살면서 붙들 것은 오직 '말씀'이라고 이제 저는 확신해요.

주님 주신 말씀과 또 기도와 간구로 모든 성도님들이 영적무장을 하시길 소망합니다.

아직 말씀묵상이 얼마나 소중하고 친밀한 시간인지 느껴보지 못한 성도님들이 계시다면

오늘부터라도 당장 시간을 내보세요!  아니 당장 내셔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하나님은 늘 저희 마음을 두드리시고 계세요.

그 두드림을 외면하지 마시고 느끼셔서

하나님과의 친밀한 시간을 기쁘게 맞아보세요.

강북우리교회 모든 성도님들이 하나님과의 친밀한 시간, 말씀묵상의 기쁨을

누려보시길 소망하며 기도하겠습니다.

큐티학교 기간 내내 혼신의 힘을 다해 열정적으로 말씀을 전하신 박요한 목사님과

이 모든 것을 계획하시고 주관하시고 인도해주시고 은혜주신 사랑하는 하나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새벽 눈 뜨자마자 암송하는 말씀, 새벽 말씀묵상중 기도하며

또 암송하는 말씀 함께 적어봅니다.

아침에 나로 하여금 주의 인자한 말씀을 듣게 하소서 내가 주를 의뢰함이니이다.

내가 다닐 길을 알게 하소서

내가 내 영혼을 주께 드림이니이다(시편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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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바다(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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