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신년말씀 부흥집회에서 박현신 목사님 통해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시는 말씀을 붙잡기 위해 졸지 않으려 애쓰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계 2:4
예전부터 설교를 통해 첫마음 첫사랑을 회복하라는 말씀을 들을 때면 나는 아닌데, 여전히 내 마음은 주님 처음 만난 그날 그대로인데, 날마다 주님을 더 알고 사랑하는 마음도 커가는데 나한테는 해당이 안 되는 말씀인 것 같다고 생각해왔습니다.
목사님 말씀을 듣던 중 문득 떠오르는 모습이 있었습니다. 처음 하나님을 알게 된 교회 벽을 껴안고 기도하던 저의 모습
명동에 있는 교회는 집에서 한 시간 넘는 거리였지만 지하철 타고 버스 타고 어린 아이들 손 붙잡고 다니면서도 멀어서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시내에 일을 보러 갈 때면 몇 정거장 돌아가는 그 길을 가서 교회 벽을 껴안고 아버지 품인듯 기도를 하고 가던 저의 모습
지금도 여전히 교회 다니는 마음은 기쁘고 좋지만 하나님 한 분만 보이던 그때처럼은 아닌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