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시계
어느 목사님 글 중에서 모래시계를 보았다
문 듯 나에 인생에 모래시계가 머리 속에 그려져 지나가고 있다
나에 인생 모래시계는 어떤 모습으로 남아 있으며
모래가 흘러 내린 그 빈 공간에는 무엇으로 채워져 있는가?
육신의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빈 공간
마음의 눈, 믿음의 눈으로 바라본다
아름답고 고귀한 것으로 채워있는가?
창조주 하나님 보시기에 부끄럽지 않은 것으로 채워져 있는가?
세월 흘러내려간 내 마음 빈 공간에는 무엇으로 채워져 있는가?
조용히 눈을 감고 마음의 눈으로 바라보며 생각에 잠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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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이굽이 돌아서 달려온 나에 인생길
조그만 한 깔때기를 지나갈 때
내려가기 싫어 발 부등 친다 해도 어김없이 지나가야 했던 그 세월에 시간 …..
흘러 내려간 그 곳에 마음을 두었는가?
흘려 보낸 그 빈 공간에 마음을 두었는가?
흘러 보내 그 곳에 내 마음이 있었다면
살아온 뒤안길 하늘보좌 바라보며 소망의 꿈 키우며 살지 않았을까?
흘러간 그 곳을 따라 내 마음 함께 있다면
세상 것 잊지 못해, 버리지 못해 미련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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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려 보내야 한다
육신의 욕망도, 탐심도, 함께 흘려 보내야 한다
모래시계 빈 공간처럼 내 마음 새털같이 가벼워
오직 그 영이 천국에 소망 바라보며 살아가는 날이 되어야 하리라
섭리 따라 흘러 보낸 세월, 모래시계 의 흔적,
육신의 욕망 버리지 못해 그 마음 따라가 그곳에 머문다면…..
육의 눈으로 보이는 만큼
세월이 흔적 덕지덕지 무게만 더해가겠지……
흘러 내려 가야 할 모래가 얼마나 남았는가?
남은 그 빈 공간 무엇으로 채우려는가?
자신에게 물어본다.
육신을 늙어 느린 보 걸음은 하는데
남은 모래시계는 조금도 흔들림도 쉼도 없이 달려가는데
달려온 내 마음의 공간은
추하고 더러운 것 밖에 없는 것 같아
나는 오늘도 그분께 머리 숙이며 지혜를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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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람, 영적 맹인들이 보기에
가장 나약하고 바보 서러운 주님의 발자취……
긴 세월 흘러 만들어진 역사의 빈 공간에는
인류 구원역사 이루시기 위해 남기신 족적으로 가득하네….
그 구원에 역사 바라볼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자,
그 주님 믿음으로
죄와 사망 가운데서 구원 받고 하나님의 자녀라는 읽커름을 얻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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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순절 기간
주님의 가신 그 길을 묵상하며
이 죄인이 작은 믿음으로 주님 따라가길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 아멘 --
2019/3/27 - 김 성 하 ----